2007년 03월 24일
[샌디에고]Anthony's Fish Grotto

샌디에고 다운타운 북쪽의 Little Italy에서 항구쪽으로 쭉 내려오면
아이보리색의 멋진 건물 County Administration Center에 닿게 되는데,
Anthony's Fish Grotto는 바로 그 맞은편 바닷가에 위치한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한강변에 있는 레스토랑들도 다들 그렇지만, 
해변이나 강변에 배처럼 떠있는 레스토랑들은 다들 고급스럽고 비싸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은 전혀 부담감없이
멋진 바다를 보며 해산물을 즐길수 있는 편안한 곳이었다.
얼마나 분위기가 편안한지
웨이터들이 지나다니면서 Is everything OK?를 물을 때마다
어깨를 툭툭치면서 친한 척을 할 정도였으니.. 굿이에요 굿굿굿!

이집의 특선와인(Featured Wine) 뉴질랜드산 Sauvignon Blanc.
화이트와인 치고는 아주 드라이한 맛으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요리와도 잘 어울렸다.

이건 세가지 생선구이를 한번에 맛볼수 있는 <Shore Combo>.
제일 왼쪽은 갈치구이와 맛이 비슷한 swordfish,
가운데는 연어구이 salmon, 오른쪽은 광어로 추정되는 halibut 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이 요리에 필받아
Costco에서 30불짜리 halibut 살을 사다가 며칠간 맛있게 구워먹었다.
음식과 함께 나오는 sidedish는
샐러드/코울슬로/감자구이/모듬야채/감자튀김/라이스필라프 중
두가지씩 고를 수 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특히 코울슬로 맛이 예술이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따뜻한 빵에 독특한 버터,
거기다 코울스로를 얹어 먹으면.. 음..

이것 역시 여러가지 튀김이 함께 나오는 <Hand Buttered Big3 Combo>.
우리둘다 식탐이 많아 한번에 여러가지를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모두 같은 튀김옷을 입고 있으니 구별은 안가지만
조개관자(scallop)와 새우 그리고 보통 Fish and Chips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생선살이
바삭바삭한 튀김과 잘 어울어져 있다.
두가지 요리 모두
특별한 요리기술이 들어간 건 아니었지만
싱싱한 재료가 모든 맛을 말해주는 그런 요리였다.
와인 24불/요리 각각 10~15불/주차는 그냥 길가에..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Maritime Museum.
배 전체가 박물관인 곳으로 입장료가 너무 비싸 패스.
레스토랑에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할 때
항구 근처를 걸어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 by | 2007/03/24 07:18 | 샌디에고/07년 봄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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